마음에 콕 박혔지만 선뜻 구매하기 망설여졌던 책 한 권, 이번에 받은 민생회복지원금으로 시원하게 '플렉스'하고 싶은 마음, 다들 한 번쯤은 품어보셨을 겁니다. 스마트폰 화면이 아닌, 사각사각 종이책 넘기는 소리와 함께 마음의 양식을 쌓는 즐거움!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데요.
하지만 막상 지원금으로 책을 사려고 하니, "교보문고나 예스24에서도 쓸 수 있는 건가?", "우리 동네 작은 서점에서도 받아줄까?" 하는 궁금증과 막막함이 앞섭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처를 몰라 결국 책 구매를 포기하거나, 될 거라고 생각하고 대형서점에 갔다가 결제가 안 돼 당황하시곤 하죠.
그 답답한 마음, 오늘 제가 확실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어떤 서점에서 되고, 어디서는 안 되는지, 온라인 서점은 왜 안되는지까지! 책 구매에 대한 모든 것을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결론부터! '동네 서점'은 OK, '대형 서점'은 NO!
가장 중요한 핵심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생회복지원금으로 책을 살 때, 가장 확실하고 좋은 사용처는 바로 여러분의 집 근처에 있는 '동네 서점'입니다.
- 동네 서점 (사용 가능 O): 개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우리 동네의 작은 책방들은 '소상공인'에 해당합니다. 민생회복지원금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바로 이런 동네 가게들을 돕는 것이기 때문에, 동네 서점은 지원금의 취지에 딱 맞는 최고의 사용처입니다. 마음껏 방문해서 책을 구매하셔도 좋습니다.
-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 (사용 불가 X): 아쉽게도, 우리가 흔히 아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같은 대형 서점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과거 다른 정부 지원금 정책 때도 그랬듯, 이 서점들은 연 매출 30억 원을 훌쩍 넘는 '대기업'으로 분류됩니다. 지원금은 대기업이 아닌, 지역 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을 위해 만들어진 돈이므로 대형 서점은 사용처에서 제외되는 것이죠.
결국, 지원금으로 책을 사는 경험은 대기업의 편리함 대신, 우리 동네 책방의 아늑함과 개성을 발견하는 즐거운 여정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 "왜! 예스24, 알라딘 같은 온라인 서점은 안 되나요?"
"오프라인 대형서점은 알겠는데, 그럼 예스24나 알라딘 같은 온라인 서점은 왜 안 되는 거죠?" 이 질문은 책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일 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원칙적으로 '온라인 전자상거래'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스24나 알라딘에서 책을 주문하고 결제하면, 그 돈은 동네 서점이 아닌 거대한 온라인 플랫폼의 결제 시스템을 통해 처리됩니다. 즉,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취급되는 것이죠.
정부 지원금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여, 소비자가 직접 가게에 방문하고 결제함으로써 동네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입니다. 온라인 서점의 편리함은 잠시 잊고, 이번 기회에 직접 책방에 방문하여 보물 같은 책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 번째, 우리 동네 '보물 같은 책방'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
"알겠어요! 그럼 우리 동네에 지원금을 쓸 수 있는 서점이 어디 있는지 어떻게 찾죠?" 이제 여러분의 지원금을 반갑게 맞아줄 동네 서점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가장 정확한 방법! '카드사 앱 지도' 확인하기 이것이 가장 확실하고 편리한 100% 성공 방법입니다.
- 내가 지원금을 받은 카드사 앱(신한 SOL페이, KB Pay, 우리WON카드 등)을 실행합니다.
- 앱 안에서 '민생회복지원금' 또는 '정부지원금 사용처' 메뉴를 찾아 들어갑니다.
- '지도에서 보기'나 '가맹점 찾기' 기능을 켜면, 현재 내 위치를 중심으로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게들이 지도에 표시됩니다.
- 여기서 '서점' 카테고리를 선택하거나, 지도를 확대하여 서점 아이콘이 뜨는지 확인하면 끝! 이 지도에 나오는 곳이라면 마음 편히 방문하셔도 됩니다.
- 발품으로 찾는 즐거움! '사용처 스티커' 확인하기 동네를 산책하다가 마음에 드는 서점을 발견했다면, 가게 출입문을 한번 살펴보세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라는 파란색 스티커가 붙어 있다면, 고민 없이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 가장 따뜻한 방법!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기 가고 싶은 동네 서점이 있는데 확실하지 않다면, 직접 전화해서 "안녕하세요, 민생회복지원금으로 책 살 수 있나요?" 하고 문의해보세요. 아마 대부분의 사장님들이 반갑게 "네, 그럼요!" 하고 대답해주실 겁니다.
결론적으로, 민생회복지원금으로 마음의 양식을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이 아닌, 우리 동네의 개성 넘치는 '동네 서점'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지원금의 본래 취지에도 가장 잘 맞으며, 잊고 있던 지역 서점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카드사 앱을 켜고 우리 동네에 숨어있는 보물 같은 책방을 찾아, 지원금으로 책 한 권의 여유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